[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과거 대규모 고객을 그저 신속하게 응대하기만 한 구습을 버리고, 단 한 숟갈만으로도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휴게소 정성 밥상’ 제공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휴게소 음식은 제 값을 못한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여러 가지 자구책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밥맛의 개선이다.

과거에는 대형 가스 솥으로 밥을 지었다. 이는 많은 양의 취사는 가능하지만 밥맛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1인 돌솥밥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솥 자체가 무겁고 커 주방 자리를 많이 차지할 뿐 아니라 15분 이상의 긴 취사시간으로 바쁘고 혼잡한 휴게소에는 맞지 않는다. 때문인지 솥밥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전기로 간편하게 누룽지 돌솥밥을 지을 수 있는 인덕션 돌솥밥기가 자연스럽게 휴게소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천안 망향(부산방향)휴게소는 얼마전 솥밥대통령을 설치하면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머니가 해주던 집밥을 그대로 재현한 ‘남도시래기솥밥정식’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정성스럽게 지은 솥밥과 남도시래기국, 5찬 제공 및 식사 후 구수한 누룽지 까지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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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기술이 개발한 ‘솥밥대통령’은 전국 여러 식당들에 설치되면서 이미 그 진가를 입증받은 제품이다. 압력과 비압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겸용 제품으로 기존 제품의 최대 장점이면서 대형 음식점 업주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데우기 기능은 그대로 계승 됐다. 데우기 기능을 이용할 경우 4~7분이면 한 톨 한 톨 밥 알이 살아있는 것은 물론이고 마치 옛날 가마솥에 한 찹쌀밥처럼 윤기가 흐르는 누룽지 솥밥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스테인리스 재질로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콤팩트한 디자인이지만 대량 취사가 가능해 휴게소에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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