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KBS1에서 방송되는 교양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 선보인 중년 여배우들의 웰다잉 준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배우 박원숙, 박준금, 김영란, 김혜정은 삶의 무게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의 ‘분당 봉안당 홈’을 방문 했다.


이곳은 ‘삶을 기록하고 님을 추억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명당으로 소문난 영장산에 터를 잡았다. 영장산은 조상을 모시면 고인이 안식을 취하며 자손들은 안녕과 번영을 누리게 된다고 알려져 왔다.


유럽에서 직수입한 고급 자재와 소품들로 구성된 프로방스를 완벽히 구현한 ‘분당 봉안당 홈’의 로비는 단 번에 여배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우 박준금은 “어둡고 딱딱한 분위기의 기존의 납골당과는 많이 다르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되는 ‘서재형 봉안함’이 있는 안치실로 발걸음을 옮겨 책 모양으로 제작된 ‘House of Memory & Eternity’의 의미를 담은 봉안함 ‘홈 북’을 구경했다. ‘홈 북’은 이곳에서만 특별히 만나볼 수 있는 봉안함으로, 고객의 취향에 따라 소재 및 디자인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이중구조의 밀폐방식으로 만들어 부패되거나 외부 노출의 염려가 없다. 이 안에는 가족이 남길 수 있는 방명록, 고인이 평소 아끼던 애장품을 보관할 수 있는 유품보관함이 담겨 있다.


‘홈 북’을 본 여배우들은 추모객들을 위해 마련된 카페테리아로 발걸음을 옮겨 김혜정이 준비해 온 커피를 마시며 각자 죽음에 대한 깊은 생각을 나누었다.


특히, 박준금은 박원숙이 죽음에 대해 했던 말을 떠올리며 “언니가 말씀하신 것 중에 나는 인생을 단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말이 너무 와 닿는다”며 눈물짓기도 했다. 이에 박원숙은 “바보같이 젊은 날에 혼돈의 시간을 많이 보냈고 그런 시련을 겪어내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다”며 “그래서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는 굳은 결심과 각오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박원숙은 “인생을 단정하게 마무리 해야겠다는 마음을 더욱 더 다잡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웰다잉 준비를 위해 봉안당을 방문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분당 봉안당 홈’은 대한민국 최초 프리미엄 멤버십 봉안당으로, 현재 눈높이에서 손쉽게 ‘홈 북’을 꺼낼 수 있는 한정된 수의 ‘로얄단’을 선착순으로 공급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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