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이방인' 이순재의 백년해로 비결에 서민정 부부가 당황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서민정-안상훈 부부와 추신수 가족, 다니엘 린데만, 한현민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서울 나들이에 이어 반가운 인연을 만나는 서민정 안상훈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달콤했던 남산-명동 데이트를 마치고 대학로로 향했다. 그 곳에서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함께 연기했던 배우 이순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세 사람은 서민정의 결혼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계속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서민정은 이순재를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하며 "장동건 보다 멋지세요"라고 포옹했다. 서민정은 선물과 함께 편지를 써와 이순재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순재에게 '백년해로의 비결'을 물었다. 그는 "사소한 갈등은 있을 수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서로 등 돌리고 잘 때도 있지만 그날 밤은 그렇다고 그냥 그날 밤을 넘기면 안 된다"며 "그럴 땐 야동을 봐도 된다"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케 했다. 이를 들은 안상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너무 놀랐다. 정말 야동을 보실 거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서민정에게 다시 연기할 생각 없냐고 물었고 서민정은 "다시 돌아오는 게 죄송하단 생각이 든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이순재는 "돌아와라. 연기라는 건 자꾸 봐야 도움이 된다"고 격려했고, 그렇게 연기 경력 62년 배우의 조언은 계속 됐다.


다음 날, 안상훈은 장모님을 위해 '브런치 데이트'를 준비했다. 그는 서민정의 어머니와 여섯 친구들까지 함께 한 모임에서 연예인을 방불케 하는 인기를 누렸다. 이에 안상훈은 '1등 사위'로서의 진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고군분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방인'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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