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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A다저스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올해 시범경기 최고의 역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처음으로 5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이전 최다 투구수 62개를 넘어 74개를 기록했다.

1회를 가볍게 넘긴 류현진은 2회 2사 만루 위기에서도 삼진으로 벗어났다. 마킨 말도나도를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3회 불운 속에 1사 1,3루에 몰렸지만 알버트 푸홀스와 잭 코자트를 각각 2루 뜬공,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4회 2사에서 발부에나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홈런을 맞았지만 5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의 공식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에서 10.2이닝 10실점, 방어율 8.44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한 차례 더 시범경기에 나설 전망이며 다음달 3일 애리조나전을 통해 올시즌 처음 등판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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