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정재호가 노행하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파도야 파도야'에서는 오정훈(정재호 분)이 황미진(노행하 분)에게 결혼을 하자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훈과 엄순영(서하 분)은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다. 오정훈은 "너 데리고 꼭 한번 와보고 싶었어"라고 진심을 전했다. 엄순영도 "바다에 데리고 와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정훈은 "널 만난 4년이 제일 소중한 시간이었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복하다, 편하다 그런 생각을 했어"라며 애틋함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화면에서 두 사람이 쌓은 모래성이 다른 사람들한테 밟히는 장면이 나오며 앞으로의 험난함을 암시했다.


차상필(김견우 분)은 오복실(조아영 분)에게 음반을 돌리고 오라는 심부름을 지시했다. 오복실은 투덜대면서도 심부름을 하러 나섰다. 하지만 가던 도중 음반을 떨어트려 깨트렸다.


사무실로 돌아간 오복실은 "음반이 깨져서 버리고 왔다"고 실토했다. 이에 차상필은 "가수가 음반을 만들려면 몇 년이 걸리는 줄 아느냐"고 면박했다. 이어 그는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니까 그렇다"며 "가수 될 자격 없다"고 다그쳤다. 이에 오복실은 "지금 밑바닥부터 시키는 거 다 하고 있다. 가수 시켜준다고 참고하는 거다"라며 울먹였다.


양말순(이경실 분)은 없어진 돈을 찾는 데 혈안이 됐다. 양말순은 한경호(박정욱 분)에게 "방 안을 뒤졌는데 없다"며 "도둑이 든 게 확실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네가 목숨 걸고 벌어 온 돈인데 한춘삼(권오현 분)을 만나 찾겠다"고 집을 나갔다. 도박판에서 돈을 다 잃은 한춘삼은 한경호를 찾아갔다. 한춘삼은 "너를 볼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한경호는 "일단 집에 가서 얘기하시죠"라며 부탁했다.


황미진은 오정훈의 집을 다시 찾아갔다. 오정훈은 황미진에게 "나를 좋아하는 거 맞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황미진은 "정훈 씨 만큼 좋아해 본 남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오정훈은 "그럼 결혼해요"라고 밝혔다.


한편, '파도야 파도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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