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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이 22일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두네딘 | 스티븐길 객원기자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오승환(36·토론토)이 마무리 보직을 맡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엠엘비닷컴은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마무리를 분석하며 토론토의 개막 마무리는 로베르트 오수나(23)로 예상했다. 다만 라이언 테페라와 오승환을 오수나의 다음 마무리 카드로도 제시했다.

오수나는 2015년 토론토에서 데뷔해 그 해 20세이브를 시작으로 2016년 36세이브, 2017년 39세이브를 기록했다. 엠엘비닷컴은 “오수나는 23세에 불과한 선수지만 마무리로 벌써 4번째 시즌이다. 현재 리그 엘리트 불펜투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수나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3점대 방어율(3.38)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도 10번 기록했다. 엠엘비닷컴은 “오수나는 지난해 10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특징이 없는 수치라 2018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라이언 테페라가 2017년 셋업맨으로서 좋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다음 마무리가 필요하다면 테페라가 될 수 있다. 빅리그에서 마무리 경험있는 오승환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도 트레버 로젠탈의 부진 공백을 메우며 클로저로 활약한 적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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