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마블 TV시리즈의 캐릭터들은 출연하지 않는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 '프리미에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공동 감독을 맡은 조 루소 감독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루소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했다"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60개가 넘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전개해야 한다. 개별 시리즈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라이언 쿠글러, 스콧 데릭슨, 페이턴 리드, 제임스 건과 소통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 세계관에 집중하며 만족스러운 클라이맥스를 만들어야 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라며 "TV시리즈의 캐릭터들을 이번 영화에 출연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못 박았다.


마블은 영화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 '에이전트 오브 쉴드'를 시작으로 여러 TV시리즈를 제작해왔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디펜더스' 시리즈의 일환으로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를 차례로 공개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TV시리즈들과 영화 시리즈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만큼 브라운관의 캐릭터들의 스크린 출연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루소 감독이 직접 해당 소문을 일축했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다음 달 25일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마블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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