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가수 박효신과 그룹 엑소의 수호가 뮤지컬 '웃는 남자'로 무대에 선다.


22일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박효신이 오는 7월 예술의전당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의 타이틀롤 그윈플렌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SM엔터테인먼트 측도 "수호가 '웃는 남자'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웃는 남자'는 프랑스의 소설가 겸 극작가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박효신이 맡은 그윈플렌은 인신매매단인 콤프라치코스의 만행으로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갖게 된 인물로 생각지도 못했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역할이다. 박효신과 수호가 더블 캐스팅됐다.


박효신은 지금까지 뮤지컬 '엘리자벳'(2013년), '모차르트!'(2014년), '팬텀'(2015년, 2016년)에서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지난 2016년 뮤지컬 '팬텀' 서울 공연에서 자신의 출연 회차 50회를 전석 매진시키며 무려 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보증수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박효신은 소속사를 통해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자, 국내 창작 뮤지컬이라는 큰 의미가 있는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라며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한 수호는 지난해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통해 뮤지컬에 첫 데뷔 했다. 극 중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력과 가창력을 자랑하며 '뮤지컬돌'로 인정받았다.


한편, '웃는 남자'는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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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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