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이태임의 은퇴 및 잠적이 이틀째다.

이태임은 지난 19일 SNS를 통해 연예계활동에 대한 은퇴설을 내비쳤고, 소속사와도 연락을 하지 않고있다. 이태임의 독단적인 행동은 처음에는 관계자들의 걱정으로 시작되다가 정치적 이슈와 열애설까지 번지며 또다른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 20일 한 매체는 이태임이 연상의 사업가와 교제중이며, 해외체류 중일 가능성이라고 보도했다. 동시에 임신설 부터 남자친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라는 증권가 지라시가 돌아 이태임의 현재 상황에 대한 궁금증만 더해가고 있다.

또한 오는 22일에는 뇌물과 억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 묘하게 겹쳐 ‘이태임이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은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무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태임의 소속사측 관계자는 먼저 이태임의 정치적 이슈에 대해 “대답할 가치도 없다. 아니라고 답할 수 있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열애 및 현재의 상황에 대해 “어제부터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아무것도 답을 할 수가 없다. 회사 역시 답답한 상황”이라면서 “만나기로 한 날이 있다.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전혀 소속사와 연락을 취하지 않을 상황은 아니다. 조금더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태임의 갑작스런 상황에 소속사도 속이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다. 욕설로 인해 한차례 홍역을 치렀고, “다시 잘 해보자”며 방송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당사자가 이태임이었기 때문이다. 데뷔때 부터 “연예계 활동이 힘들다”며 잠적을 한 적도 잦았다. 하지만, 새 소속사로 옮기면서도 이부분(잠적)에 대해 이태임은 “절대 없을 것이다. 모든것을 회사와 다 상의하겠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더욱 답답해 하고 있다.

데뷔초 이태임과 함께 작업을 했었다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친한 동료연예인도 없다. 간혹 힘들다며 잠적했을 때가 있었는데, 현재 묘하게 여러가지 정황과 맞물리면서 오해를 사고있는 것 같다”며 “지금은 본인이 또 한번 말을 할 때를 기다려야 할 시간이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이 있는 만큼, 기대려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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