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영화 '블랙 팬서' 조형물이 파손돼 철거됐다.


19일 부산영화진흥위원회 측은 "'블랙 팬서' 부산 촬영을 기념해 월트디즈니사가 부산 중구 광복로에 설치한 조형물이 파손돼 철거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 측은 영화 개봉을 앞둔 지난달 1일 부산영상위원회에 조형물을 선물로 보내왔고, 이는 광안리해수욕장과 광복로에 설치됐다. 그러나 이 중 광복로에 설치된 조형물은 약 한 달 만에 파손되고 말았다.


해당 조형물은 지난 17일 오전 파손됐다. 왼쪽 다리 부분이 파손되면서 땅에 나뒹굴고 있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발견됐다. 누가 어떤 의도로 파손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영상위원회 측은 취객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월트디즈니사 측과 상의해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daeryeong@sportssoeul.com


사진ㅣKNN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