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포트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사진 | BNP 파리바오픈 캡처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시즌 첫 패배를 했다.

페더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 2535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에게 1-2(4-6 7-6<10-8> 6-7<2-7>)로 패하며 첫 패배를 떠안았다. 대회 2연패는 물건너 갔고 2018시즌 개막 후 내달렸던 연승도 ‘17’에서 멈췄다.

페더러는 1세트를 4-6으로 내준 뒤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15로 매치 포인트까지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간 끝에 패했다.

델 포트로는 멕시코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22번째 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우승 상금 134만 860 달러(약 14억 3000만원)를 받았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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