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전자파와 관련해 거짓·과장 광고 유통을 막기 위해 국립전파연구원(이하 연구원)과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손을 맞잡았다. 소비자보호와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연구원은 지난 16일 온라인쇼핑협회와 전자파 관련 거짓·과장 광고제품의 유통 근절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전자상거래상의 불법제품 유통방지와 소비자보호 등에 필요사항을 협력키로 했다.


연구원은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전자파 관련 광고제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거짓·과장 광고로 의심되는 제품은 직접 수거, 광고 내용의 진위여부를 직접 측정해 확인한다. 거짓·과장 광고로 확인된 제품은 공정거래위원회, 쇼핑협회와 협력을 통해 행정조치, 광고제한 등 법적 제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대선 전파연구원장은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전자파 차단제품 등의 유통 방지를 위해 추진한 이번 업무협약이 전자상거래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기적인 시장 모니터링 및 제품 검증시험을 통해 거짓 광고를 하는 업체가 근절되도록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제품 검증과정이나 검증결과 등의 정보를 연구원·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안내 책자나 홍보 팸플릿으로 제작해 일반 국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