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유명 의류회사의 공동창립자인 디자이너 폴 마르시아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할리우드 배우 겸 모델 케이트 업튼이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17일(한국 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업튼이 마르시아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후 시작된 조사가 난관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업튼의 성추행 현장을 목격했던 사진작가 유 차이가 현재 조사에 협조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유 차이는 여러 통의 전화를 받지도 않고 이메일에도 답장을 하고 있지 않다.


매체는 유 차이가 자신이 업튼에게 협조하고 나섰을 때 후폭풍을 염려해 피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성추행 장면을 목격했음에도 마르시아노를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업튼은 아직 유 차이에게 믿음을 갖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 차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업튼은 지난달 8일 미국 매체 타임과 인터뷰에서 "2010년 란제리 모델로 활동할 때, 스튜디오에서 마르시아노가 강제로 입맞춤을 하고 신체 일부를 만졌다. 성희롱도 서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 사실이 보도된 지 2주 만에 마르시아노는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업튼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케이트 업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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