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현재는 활기찬 삶을 살고 있지만, 비현실적 다리 길이 때문에 왕따를 당한 적 있다고 밝힌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영국 온라인 매체 '유니래드'는 스웨덴에 거주하는 아이아 외스테르그렌의 사연을 전했다. 외스테르그렌의 키는 178cm인데 그의 다리길이는 무려 100cm에 달한다.


외스테르그렌은 학창시절 때 왕따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학교를 다닐 때 너무 말랐다는 이유로 계속 괴롭힘을 당했다. 친구들은 나를 보고 해골이라며 놀렸다"고 전했다. 너무 긴 다리 탓에 마른 몸매가 더욱 돋보였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외스테르그렌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2013년 우울증에 걸린 것이다. 그는 보디빌딩 챔피언 출신인 남편과 함께 본격적으로 운동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우울증도 극복하고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외스테르그렌은 "지금은 햄버거, 감자튀김, 피자, 아이스크림, 사탕 등을 먹긴 하지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모두 다른 몸매와 사이즈, 비율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다"라고 말하며 소신을 밝혔다.


현재 외스테르그렌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15만 명을 넘어섰다. 비록 왕따를 겪은 가슴 아픈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SNS 스타로 거듭난 것. 그의 긴 다리만이 화제가 된 것이 아니라 우울증 극복기,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news@sportsseoul.com


사진ㅣ아이아 외스테르그렌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