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컬투쇼' 은근 비슷한 점이 많았던 갓세븐과 혜이니 조합이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최근 컴백한 그룹 갓세븐 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과 솔로 가수 혜이니가 출연해 시원시원한 입담과 라이브를 선보였다.


갓세븐은 지난 12일 '아이즈 온 유(Eyes On YOU)'로 컴백해 역대급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룩(Look)'은 음원 차트 1위를 찍기도. 특히 이 곡은 리더 JB의 자작곡으로 알려져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JB는 자작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굉장히 영광이다. 타이틀곡 됐을 때 진영이 형이 굉장히 좋아해 주시고 칭찬해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몇 시까지 음원 차트 순위를 확인하고 잤냐는 DJ 컬투의 물음에 그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순위가 오르더라. 그래서 새벽 4~5시까지 확인하고 잤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기대를 안 했다. 곡을 낸다는 거에 만족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들에게 '순위 올랐다'고 연락이 오더라"라며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공개된 혜이니의 신곡 '잠이 오지 않아' 역시 그의 자작곡. 곡에 대한 설명한 혜이니는 "완성 후 어머니한테 들려줬다.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노래 같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이어 라이브를 선보였고, 혜이니 특유의 맑은 음색과 멜로디가 잘 어우러졌다. 라이브가 끝난 뒤 유겸은 "듣는데 인트로부터 끝났다. 간질간질하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갓세븐도 'Look'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혜이니 무대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신나게 무대를 마쳤지만, 멤버들은 웃으며 자리로 돌아왔다. 유겸이 라이브 도중 음이탈, 소위 삑사리를 냈기 때문. 뱀뱀은 "왜 삑사리 냈어요"라고 물었고, 유겸은 "저도 당황했다. 음이탈은 '컬투쇼'가 처음이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그룹은 자작곡에 이어 또 다른 공통점을 찾았다. 바로 게임. 혜이니는 "게임을 잘 하지는 못하는데, 정말 좋아한다. 이것저것 다 건드리고 있다"고 게임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잭슨은 "우리 팀에서도 마크 형이 정말 잘한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게임광이다. 레벨도 상당히 높다"고 거들었다.


특히 JB는 "한 번은 일본에서 스케줄이 있었다. 호텔에 있는 것도 아니고 대기실에서 있는 스케줄이었는데 어디선가 '탁탁' 소리가 들리더라. 보니 마크가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혜이니는 남다른 중국어 실력도 뽐냈다. 즉석에서 잭슨과 중국어 대화를 나눴고, 잭슨은 혜이니의 한마디만 듣고도 "잘한다. 이 정도면 중국에서 살만 하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혜이니는 "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로 선택했는데, 목소리가 중국어 발음에 최적화돼 있다고 하더라"라며 중국어와 관련된 일화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혜이니는 '비와 당신'을, 갓세븐은 '우리'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두 팀 다 이번에는 음이탈 없이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비 오는 날 오후를 촉촉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한편, '두시 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