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콘텐츠 활용 플랫폼과 범위를 점점 더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그간의 성장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BTS: BURN THE STAGE)'(이하 '번 더 스테이지')를 유튜브 레드 오리지널 시리즈로 단독 공개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전 세계 모든 공연에서 매진을 기록한 월드 투어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300일 동안 밀착 취재한 것으로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백스테이지 현장을 비롯해 멤버들의 속마음,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그들의 돈독한 우정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한 방탄소년단의 노력 및 성장 과정을 담았다.


K-POP을 대표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다운 콘텐츠 활용 행보다. 이들은 2013년 데뷔 때부터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활용했다. 트위터를 통한 소통뿐 아니라 사운드클라우드, 유튜브, 포털사이트 네이버 'V LIVE'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그들만의 콘텐츠를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에는 데뷔 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멤버 개개인의 하루를 일기처럼 남겨왔던 '로그(log)', 활동 비하인드 영상을 담은 '방탄 밤(BANGTAN BOMB)', 매년 데뷔일을 맞아 진행하는 '꿀 FM 06.13' 등이 올라와 비활동기에도 팬들에게 소위 말하는 '떡밥'을 제공한다.


네이버 'V LIVE' 콘텐츠도 이젠 방탄소년단과 뗄 수 없는 존재. 지난 2015년부터 자체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탄가요', '달려라 방탄'를 선보여 왔다. '달려라 방탄'은 현재도 일주일에 한 번씩 공개되고 있으며 덕분에 방송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적은 방탄소년단이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웬만한 예능보다 재밌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유료 채널인 'V LIVE+'를 통해서는 여느 20대 학생들과 같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배낭여행을 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줬던 리얼리티 방송 '방탄소년단 본 보야지(BTS BON VOYAGE)', 멤버들의 우정이 빛난 하와이 여행기를 담은 '본 보야지 시즌2(BON VOYAGE SEASEON 2)'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윙스 투어 파이널의 마지막 콘서트도 이를 통해 생중계됐다.


음악 콘텐츠 공유도 활발하다. 사운드클라우드 채널을 통해 자작곡, 커버곡 등 꾸준히 공개한다. 크리스마스나 화이트데이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해 커버곡을 올리는가 하면 '길', '본 싱어(Born Singer)'와 같이 자신들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음악으로 공유한다. RM, 슈가, 제이홉이 공개한 믹스테이프도 마찬가지.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공개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다큐멘터리 '번더 스테이지'를 통해 그 범위를 더욱 넓혔다. 보통 콘서트 영상이 DVD로 발매되는 것과 달리 보다 광범위하면서도 업그레이드된 플랫폼을 선택한 것. 높아지는 위상만큼 활용할 수 있는 채널들도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100% 활용하며 진화하는 콘텐츠 활용법을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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