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추리의 여왕2' 최강희가 고시생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는 경찰 시험 공부를 위해 노량동에 입성한 유설옥(최강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설옥(최강희 분)은 하완승(권상우 분)에게 "형사님과 같은 길을 가기로 했다. 노량동에서 공부를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완승은 유설옥을 노량동으로 데려다준 후 "다 늙어서 무슨 공부야"라며 걱정하면서도 "붙을 때까지 사건이 발생해도 부르지 말아야겠다"라고 혼잣말로 되뇌었다.


노량동의 엄청난 공부 열기에 "시집살이보다 더하다"라며 놀라던 유설옥 앞에 살인 사건 현장이 펼쳐졌다. 낮에 승강이를 벌였던 편의점 주인 할아버지가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었다. 유설옥은 바쁜 스케줄에 치여 못 본 척 강의실로 향했다.


강의실에 도착한 그는 피곤함에 코피를 흘리던 윤미주(조우리 분)를 만났다. 유설옥은 강의실 첫 줄에 앉기 위해 코피까지 흘리며 새벽에 일어나는 윤미주의 모습에 감탄했다. 그때 하완승이 강의실에 나타나 윤미주를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당황한 유설옥은 새벽 3시에 강의실에 도착해 첫 줄에 앉는 윤미주는 범인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 하완승에게 이야기했지만, 하완승은 "감 많이 떨어졌다"며 그의 생각을 묵살했다. 윤미주의 옷과 신발에서 죽은 할아버지의 혈흔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검출된 상황. 체포되기 전 윤미주의 옷에 피가 묻은 것을 수상히 여겼던 유설옥도 이에 수긍했다.


그러나 유설옥에겐 윤미주가 자꾸 눈에 밟혔다. 그는 윤미주에 관한 기억을 더듬다가 '윤미주는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에 도달했다.


이날 최강희는 안경+백팩 패션으로 고시생 유설옥으로 완벽히 변신해 40대의 나이를 의심케 하는 동안 외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극 중에서는 "아줌마"라고 불리는 그였지만, 얼핏 봐서는 다른 고시생들과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외모였다.


그런 그가 고시 생활 첫날부터 마주쳤던 윤미주의 살인 혐의를 어떻게 벗겨낼 것인지 오늘(15일) 방송되는 6회에 관심이 쏠린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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