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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슈퍼핏’대회에서 매력을 뽐내는 김소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페암 환자와 두경부암 환자들을 위해 신약을 개발중이에요~”

지난 13일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종합 리조트 오르다온에서 ‘월드 스포츠 탑 모델 쇼’에 출전하는 후보들의 프로필 촬영이 진행됐다.

173cm의 큰 키와 화려한 용모가 한눈에 뜨인 김소연은 피트니스 모델로 유명한 후보였다.

지난해 나바코리아와 슈퍼핏 대회에서 상위입상하며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었다.

본인의 촬영이 끝난 후 김소연은 집에서 직접 가져온 자신의 노트북을 펼치고 키보드를 열심히 두드렸다.

촬영장의 시끄러운 소음에도 불구하고 김소연이 집중했던 일은 세계 유수 제약회사에서 보낸 이메일을 점검하는 것이었다.

김소연은 약학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약학박사 소지자다.

본업은 약사로서 제약회사의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김소연은 “폐암 환자와 두경부암 환자들을 위한 신약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치료약이 없어서 좋은 약을 개발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완벽한 스펙을 자랑하고 있는 김소연이 피트니스에 뛰어 든 계기는 건강 때문.

김소연은 “대학강사로 일하면서 학생들이 피트니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공부를 하느라 건강이 좋지 않았다. 건강을 위해 시작했는데, 피트니스 모델과 선수까지 됐다”며 웃었다.

김소연의 화려한 용모는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정평이 나 있었다. 유명 브랜드의 교복모델로 활동할 정도였다.

김소연은 “주변에서 연기를 권하기도 했지만 공부에 관심이 많았다. 약사가 어렸을 때부터 꿈이어서 대학교 때까지 다른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IQ가 145일 정도로 뛰어난 두뇌를 가진 김소연은 “빨리 익히는 편이다. 피트니스도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상을 탔다. 밸리댄스, 폴댄스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전공이 피트니스에 도움이 되냐는 물음에 김소연은 “종합 비타민을 먹는 정도다. 필수영양소인 마그네슘과 칼슘을 많이 섭취하려고 한다. 운동은 약에 의지해서는 절대 안된다. 피트니스는 꾸준함이 비결이다”라며 “매일 유산소 운동 등 빠짐없이 1시간씩 운동한다. 식단도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비롯해서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으려고 한다. 건강한 몸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다시 한번 꾸준함을 강조했다.

이어 김소연은 “피트니스는 살이 빠지는 동시에 몸이 건강해지면서 에너지가 넘치게 된다. 스트레스를 없애는 최고의 방법이다. 일에 치인 많은 여성들이 꼭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쁜 용모와 더불어 밝고 시원한 미소가 아름다운 김소연은 “연구와 일 때문에 아직 결혼을 하지 못했다. 이상형은 특별히 없다. 다만 나보다 키가 조금이라도 컸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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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슈퍼핏’대회에서 매력을 뽐내는 김소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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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슈퍼핏’대회에서 매력을 뽐내는 김소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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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포츠 탑 모델쇼의 프로필 촬영에 임하는 김소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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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포츠 탑 모델쇼의 프로필 촬영에 임하는 김소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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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이 월드 스포츠 탑 모델쇼의 프로필 촬영이 끝난 후 외국제약회사에서 보내온 이메일을 체크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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