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5일 서울 잠실동 선수촌병원에서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오승환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3. 12. 5.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취 재 일 : 2013-12-05취재기자 : 최승섭출 처 :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토론토 지역언론이 오승환(36)이 취업비자 발급지연으로 스프링캠프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토론토 지역언론인 토론토 선은 14일(한국시간) ‘오승환이 여전히 블루제이스 불펜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른 선수들이 실전을 통해 자신들의 주무기를 날카롭게 가다듬고 있는 동안 오승환은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 등 지겨운 루틴만을 반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자 발급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다.

이에 대해 오승환은 통역을 통해 “그 부분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혹시 실망하거나 불편해하면 나만 고통받는다. 현재 마음도 편하고 몸상태도 좋다. 실전 등판하게 됐을 때 어떻게 관리해 나갈 지 등에 대해서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상의하고 있다”고 근황도 설명했다.

오승환은 “나는 지금 원하는 곳에 있고, 단지 비자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라는 말로 담담하게 자신의 현재 마음상태를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7일 토론토와 계약한 오승환은 취업비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주 안에는 발급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론토는 오승환을 마무리투수 오수나 바로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기용할 전망인데 지난 2016년 마무리투수로 나올 때의 위용을 되찾아 오수나가 흔들릴 경우 그 대안이 될 것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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