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치는 \'최지만\'...\'애인절스 1루수가 보인다\'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ML 시범경기’ LA 애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LA 최지만이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밀워키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타진 중인 최지만(27)이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회초 대타로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최지만은 6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말콤 컬버를 상대로 중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5-3으로 뒤집는 짜릿한 역전 그랜드슬램이었다. 자신의 시범경기 2호 아치였다.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최지만은 안정된 선구안과 힘있는 타격으로 빅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주전 1루수로 사실상 낙점된 에릭 테임즈를 뒷받침 할 백업과 왼손 대타 등으로 활용가치가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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