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할리우드 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그의 친한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셀마 블레어에게 배우 생활을 은퇴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11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는 블레어의 인터뷰를 인용해 디아즈가 최근 은퇴를 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블레어는 "디아즈가 남편인 벤지 메이든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고, 더 이상 영화를 찍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대화는 이들이 지난 2002년 함께 출연한 영화 '피너츠 송'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나왔다고 전했다. 블레어는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디아즈는 그러고 싶지 않다는 심정을 밝히며 은퇴 얘기가 나왔다고.


블레어는 "디아즈는 더 이상 영화에 출연할 필요가 없어보인다. 이미 멋진 삶을 살고 있다. 너무 행복해보여 내가 디아즈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매체는 디아즈가 출연한 마지막 영화는 지난 2014년이며, 그 후 영화 출연 제의가 여러 번 들어왔지만 디아즈가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디아즈의 한 지인도 "디아즈 부부가 현재 아이를 갖기만을 꿈꾸고 있다. 현재 부모가 되는 것이 그들의 염원이다"고 밝혔다.


한편, 디아즈는 올해 개봉하는 영화 '낸시'를 통해 제작자로 변신을 예고했지만 배우로 활동할 계획은 아직 드러난 바 없다. 디아즈는 영화 '마스크', '미녀 삼총사', '로맨틱 홀리데이', '나잇&데이' 등에 출연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세계적인 배우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카메론 디아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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