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히어로 세계관을 구축한다.


8일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넷플릭스가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 데드풀의 원작자로 유명한 롭 리펠드와 협업해 넷플릭스만의 히어로 세계관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리펠드의 익스트림 유니버스를 영화화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마블 코믹스에서 일하며 데드풀, 케이블 등을 창조한 리펠드는 1992년 마블과 결별하고 익스트림 스튜디오를 창립했다. 이후 익스트림 유니버스는 만들어 에반젤린, 블러드스트라이크, 글로리 등의 캐릭터를 히트시켰다.


넷플릭스는 이 익스트림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영화들로 세계 영화계를 뒤흔들고 있는 '히어로 영화 대전'에 참전할 계획이다.


영화제작자이자 각본가인 아키바 골즈먼이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그는 '뷰티풀 마인드'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인서전트' 등의 각본을 담당했으며, '배트맨 3' '배트맨 4' '핸콕' 등 히어로 영화에도 참여했다.


마블 스튜디오가 여러 영화를 하나의 세계관 아래 통합해 제작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로 대성공을 거둔 후 워너 브라더스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이 각각 DC코믹스, 유니버설 몬스터를 기반으로 후발 주자로 나선 바 있다.


뒤이어 이 대열에 합류하는 '익스트림 유니버스'가 넷플릭스를 등에 업고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넷플릭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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