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결별설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9일 오전 두 사람이 결국 이별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로 두 사람의 결별설이 떠올랐다. 이 매체가 두 사람의 결별을 근거로 한 점은 지난 베를린영화제에 홍상수 감독만 참석하고 김민희는 동행하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곧바로 영화 관계자들이 “김민희도 베를린 영화제에 동행했다”거나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전언이 이어지고, 온라인 게시판 등에 두 사람이 최근 대형 쇼핑몰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등의 사진과 글들이 나오면서 결별설이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결별설을 일축하는 기사나 댓글들 중 “여전히 연인”이라는 말에 발끈하는 목소리들이 적지 않은 것. “여전히 불륜”이라고 응수하거나 “그래봤자 불륜남녀”, “그래봤자 부적절한 관계일뿐”이라는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결별설에 대해 이혼 소송 중인 홍상수 감독이 유리한 입장을 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보이고 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역시 결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수만은 없는 자신들의 관계가 이같은 반응과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6월 처음 불륜설이 제기된 뒤 두문불출하다가 지난해 2월 두 사람의 두번째 작품이었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함께 시상식에 나선 모습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연인 관계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두 사람의 태도로 불륜이 기정사실화됐고, 이어서 그해 3월 영화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두 사람이 직접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공식화 하면서 파문이 더욱 커졌다. 그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다섯번째 영화 ‘풀잎들’로 최근에도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cho@sportsseoul.com

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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