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스포츠서울 이지석·홍승한기자]현직 아이돌 멤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나온 가운데 가해자 의혹을 받는 아이돌 A의 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가 스포츠서울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A와 같은 고향 출신인 B씨는 지난 2012년 지인들과 서울에 놀러왔다가 A로부터 연락을 받고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A는 B씨 일행의 숙소에서 술에 취한 B씨를 성폭행했다고 B씨는 말했다. 또 B씨는 A가 자신의 다른 지인 C씨까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스포츠서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확인 결과 B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날 A와 B씨 사이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당시 다음날 아침에도 배웅을 해주고 이후에도 몇년간은 서울과 고향에서 지인들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 그 기간 이 사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2016년 거짓 소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카톡을 받았다. 당시에도 A는 소문을 자신이 낸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알렸다. 최근에 연락이 온 것도 당시 소문에 대한 것인 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피해자로 언급된 C씨에 관한 이야기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monami153·hongsfil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