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에 뛰어든 조랑말에 받혀 「넉·아웃」된「크라운」


5일밤 8시 10분쯤 마포 서울대교입구에서 서울자 1-9993호「크라운」과 조랑말이 충돌, 말은 그 자리에서 죽고 차는 「라이트」가 부서지고 「본네트」가 우그러지는 등 4만원 어치의 피해를 입었는데-.


차를 몰던 한모씨(32·성북구 성북동)에 따르면 인도에서 말이 뛰어나와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급히 세웠으나 말은 계속 달려와 차를 들이받아 앞다리가 부러지고 10분만에 죽어 버렸다는 것.


4만원치의 피해를 입은 한씨는 경찰에 말 주인을 찾아달라고 하소연인데 이 조랑말은 재갈도 물리지 않았고 등에 수레를 끌던 자국도 없어 일말은 아닌듯. 경찰은 말주인을 목하 수배중.


<서울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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