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동상이몽2' 우효광이 아픈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며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 추자현의 생일에 감동을 안기더니 어머니를 간호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하희라-최수종, 추자현-우효광, 소이현-인교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은 결혼 후 첫 생일을 맞았다. 우효광은 추자현을 위해 케이크와 꽃다발을 준비했다. 이어 직접 쓴 손편지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우효광은 서툰 한국어로 "내 생애 두 개의 행운을 만난 것 같다"라며 "하나는 너를 만난 것이고 또 하나는 너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거야. 바다에게도 얘기 할 수 있어 내 마음 속에 마누라가 언제나 일순위라고. 결혼 조하"라며 마음을 전했다.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편지에 추자현은 눈물을 흘렸다. 추자현은 "잘썼네"라고 남편을 칭찬했고 우효광은 "결혼하고 처음 맞는 생일이잖아. 울지마 내 생일 때 선물 안 줘도 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날 우효광의 부모님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아들의 집을 찾았다. 우효광 추자현 부부는 부모님을 살뜰히 챙겼다. 추자현은 치매 증상이 있는 시어머니와 당뇨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치료해주기 위해 애썼다.


검사를 받게된 어머니는 금식 탓에 기운이 하나도 없는 모습이었다. 우효광은 아픈 어머니를 챙기며 효자의 면모를 뽐냈다.


하희라와 최수종은 마지막 라오스 여행을 즐겼다. 산 정상에 오른 하희라와 최수종은 일몰을 바라보며 잠시 사색에 잠겼다. 하희라는 "오빠 나 소원이 있다"라며 "아프지 않고 오빠랑 건강하게 사는 거야"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희하는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다가 다시 또 오빠랑 일몰 보러 오고 싶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 말에 울컥한 최수종은 말없이 일몰을 바라봤다.


하희라 최수종 부부는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여독을 풀면서도 마음을 표현했다. 스트레칭을 하며 최수종은 "신혼여행 갔다 온지 벌써 25년이야"라고 말했고, 하희라는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고, 최수종 역시 "고맙다고 하니까 더 감사하네"라고 애틋하게 바라봤다.


인교진은 정관 수술에 대해 알아봤다. 병원을 찾은 인교진은 설명을 들을수록 인상을 찌푸렸다. 적나라한 설명에 더욱 겁에 질린 인교진은 더 신중하게 알아보기로 결정했다. 이에 소이현은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서 "남편이 무섭다고 하면 제가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이현은 인교진의 월급을 압수(?)해 본격적으로 재정관리를 했다. 인교진이 괴로워하자 통장에 들어오는 10만 원 단위는 용돈으로 주기로 극적 타협했다. 두 사람은 돈 관리를 하는 걸 두고 티격태격하며 웃음 꽃을 피웠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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