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 한혜진의 풀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숨기지 않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서로의 사랑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 한혜진의 러브스토리가 최초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열애설이 제기됐다. 최초 보도 직후 1시간 만에 전현무 측이 연인 관계라고 밝히면서 '나 혼자 산다' 공식 1호 커플이 탄생했다.


서로는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전현무는 한혜진에 대해 "요즘 나를 가장 웃게 해주는 존재다"라며, 한혜진은 전현무를 "남자친구, 애인,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전현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Q. 열애설 났을 때 기분이 어땠나.


전현무 - 무지개 회원 단체 메신저 방에 먼저 올리지 못한 점이 미안했다.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세상이라 꺼내지 못했다. 


한혜진 - 몰래 데이트를 했는데, 한 달 정도부터 (파파라치) 차가 따라 붙기 시작했다. 정말 무서웠다. 집 근처에서 다 지키고 있더라.


전현무 - 그 이후로 나에게도 파파라치가 붙더라. 그래서 나도 같은 불안감을 느꼈다. 이제는 조금 홀가분하다.


Q. 언제부터 사귀었나.


전현무 - 지난해 12월 25일, 연말 연예대상 준비로 정신 없었다. 한혜진은 MC 특별 무대로 선미의 '가시나'를 연습 중이었다. 그때 같이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다. 곱창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가 1일이나 다름없다.


Q. 누가 먼저 사귀자고 이야기했나.


전현무 - 자연스럽게 흘러갔던 것 같다. 2년 정도 알아왔다.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가 됐다.


Q. 결혼까지 생각하는 것인지.


전현무 - 결혼이라는 게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연애만 하자는 것도 아니다.


Q. 애칭은?


한혜진 - 오빠다.


전현무 - 어미 모(母)는 아니다. 한혜진이 오글 거리는 걸 싫어하는데, 그에게 굉장히 귀여운 구석이 있다. 귀엽길래 '겸둥이'라고 했다. 지금은 '진짜 겸둥이'다.


Q. 전현무에게 한혜진이란? 한혜진에게 전현무란?


전현무 - 요즘 들어 가장 나를 웃게 하는 존재다.


한혜진 - 남자친구. 애인. 사랑하는 사람이다.


Q. 끝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전현무 - 우리가 사귄다고 해서 그런 거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평소처럼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한혜진 - '우리가 만나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되게 많이 받고 있었다. 이해해주길 바란다. 시청자 여러분들께는 '나 혼자 산다'를 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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