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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배우 최일화가 성추행 사실을 고백했다.

2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일화는 “조금이라도 나와 연루된 일이 있다면 자진 신고하고 달게 죄를 받겠다. 그저 죄스러운 마음뿐이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최일화는 수년 전 연극작업 중 성추문이 휩싸였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다. 늦었지만 꼭 사죄를 하고 싶다.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최일화는 자진해서 사과 입장을 전한 것은 피해자들의 신상공개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 였다고 밝혔다.

1983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최일화는 드라마 ‘야인시대’, ‘커피프린스 1호점’ 영화 ‘신세계’,‘공모자들’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에 출연해욌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과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을 맡아온 그는 잘못을 인정하고 직책을 내려 놓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또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연예계에서 성추행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일화의 자진 고백을 바라보는 시선을 갈리고 있다. 보다 명확한 사실과 확실한 이유는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DSB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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