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오달수 조재현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배우 조민기-오달수-조재현이 성추행 의혹의 중심에 서며 출연 작품 마다 빨간불이 켜졌다.

예상치 못했고, 미리 대처할 수 도 없는 돌발변수을 맞이한 작품 모두 CJ E&M에서 방송 중이거나 방송을 앞두고 있거나 촬영 중인 드라마다. 조재현이 출연 중인 tvN ‘크로스’, 오달수가 출연 예정이었던 tvN ‘나의 아저씨’, 조민기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OCN ‘작은 신의 아이들’은 바로 직격탄을 맞았다.

배우 오달수가 동료 여배우를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상태에서 잠적한 가운데 오달수가 출연할 예정이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 팀은 전전긍긍 중이다. tvN ‘나의 아저씨’는 이미 촬영을 진행한 상태여서 오달수의 분량을 모두 들어내거나 캐스팅을 새로 하고 다시 촬영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게다가 현재 오달수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아 제작진의 고충은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조민기 역시 성추행 논란으로 촬영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조민기는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제자 상습 성추행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조민기는 처음에는 강하게 성추행을 부인했지만 계속된 미투 운동과 용기있는 폭로로 21일 드라마 하차를 선언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조민기가 촬영한 분량을 통편집하고 방영일 역시 3월 3일로 첫방송일을 미룬 가운데 배우 이재용이 투입됐다.

23일 배우 최율이 자신의 SNS에서 조재현의 성추행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재현이 현재 출연 중인 tvN 드라마 ‘크로스’ 측도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조재현은 의사로 열연하며 극을 중심 축을 잡고 있어 성추행 파문이 커지게 되면 드라마 촬영에 파행이 불가피하다. 현재 조재현측이 공식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작진 역시 조심스럽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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