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최율이 자신의 SNS를 통해 조재현의 실명을 언급하며 성추행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입을 열었다.


최율은 23일 한 매체와 SNS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에서 '조재현 성추행' 의혹 관련된 질문에 "지금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아요"라며 "지금은 무슨 말도 못하겠어요.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거주 중이라는 최율은 현재 최율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앞서 최율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조재현의 인물정보 캡처화면을 게재하며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 XX들 다 없어지는 그 날까지 #미투(Me too) #위드유(With you)"라고 전했다.


앞서 소위 '찌라시' 등을 통해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직접적으로 실명을 거론한 것은 최율이 처음이다. 최율은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다.


최율의 폭로로 인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조재현 성추행 의혹'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율은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린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조재현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날 다수의 언론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이다. 오늘(24일) 중으로 공식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예술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배우 최율은 2002년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로 데뷔했다. 이후 '해를 품은 달', '불굴의 며느리', '카인과 아벨', 연극 '병사와 수녀' 등에 출연했다. 2013년 5월 농구선수 출신 정휘량과 결혼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최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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