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이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넘어져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빙판 위에 주저앉아 아쉬워하고 있다. 2018. 2. 22. 강릉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올림픽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음에도 계주에서 실수한 안타까운 감정이 앞섰다. 임효준(22)이 1500m 금메달에 이어 500m 동메달을 수상했음에도 5000m 계주에서 아쉬움에 눌렸다. 자책한 듯 아무 말 없이 믹스트존을 통고했다.

임효준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와 5000m 계주에 참가했다. 500m에서 39초919를 기록해 3위가 된 임효준은 이후 5000m 계주에선 경기 후반에 넘어지고 말았다. 임효준이 넘어지며 한국은 한 바퀴 이상 뒤쳐지고 말았고 최하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 후 임효준은 믹스트존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한 명의 실수가 네 명의 결과를 좌우하는 계주에서 실수를 범해 자책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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