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질주하는\' 남자 팀추월, 막판 뒤집기로 결승 진출
이승훈, 정재원, 김민석이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전에서 역주하고 있다.2018. 2. 21강릉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으로 구성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강릉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3분38초82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뉴질랜드를 0.71초 차이로 이겼다.

한국 대표팀은 5바퀴를 남겨둘 때까지 뉴질랜드에 0.27초 늦었다. 4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는 0.15초 차이로 줄였으나 뉴질랜드와 미세한 차이로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속도를 유지하던 한국은 2바퀴를 남겨두고 페이스를 올렸고 반 바퀴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0.07초 차이까지 좁혔다. 결국 막판 스퍼트 한 한국 대표팀은 경기를 뒤집어 결승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에 이어 경기를 치른 네덜란드는 3분38초46로 함께 달린 노르웨이(3분37초08)에 무릎 꿇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노르웨이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남자 팀추월 올림픽 기록은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때 네덜란드(스벤 크라머, 코엔 페르베이, 얀 블록하위선)가 세운 3분37초71이다. 세계 기록 역시 네덜란드 같은 팀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네덜란드는 3분35초60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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