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할리우드배우 조지 클루니와 부인 아말 클루니 부부가 미국 내 총기 규제 운동에 5억원을 기부했다.


20일(현지시각) 클루니 부부는 성명을 통해 오는 3월 24일 열릴 총기 규제 옹호 시위에 50만 달러(한화 약 5억 3700만원)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정된 시위 행진에 부부가 모두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루니 부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학생들이 총기 사고 후 총기 규제를 위한 운동에 나서는 용기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저리스톤먼 더글라스 고교에서 벌어진 19세 퇴학생의 총격 사건은 17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후 총기 규제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미국 전역의 시위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클루니 부부는 지난해 백인우월주의 시위로 유발된 샬러츠빌 유혈사태와 관련해서도 클루니 정의재단 명의로 증오·인종주의 반대운동 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레바논계 영국인인 부인 아말은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인권변론 활동을 벌여오다, 2014년 클루니와 결혼해 지난해 딸·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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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GQ'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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