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스데이' 여자 컬링 대표팀의 인기가 상당하다. 특히 주장 김은정(28)의 걸크러시는 많은 여성 팬의 '입덕'을 유발하고 있다.


컬링장 안에서 김은정은 누가 뭐래도 카리스마 넘치는 주장(스킵)이다. 트레이드마크인 안경 너머 상대를 압도하는 냉정하고도 싸늘한 눈빛과 "영미"를 외치는 힘찬 목소리까지 걸크러시로 중무장한 그에게 네티즌은 '안경언니', '안경선배' 등의 별명을 붙여줬다.


그 인기를 실감하듯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은정을 찬양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물론 해맑게 웃거나 안경을 벗은 사진에서 엿볼 수 있는 반전 매력에 이어 표정 변화 모음까지 등장한 것.


'고독한 김은정 선수 방'에는 온통 '영미' 천지라는 후기도 올라왔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은정님에게 입덕했다", "안경 언니 너무 멋있다. 이름 영미로 개명할래", "다들 '갓은정'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7차전에서도 그는 절묘한 샷으로 짜릿한 4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이에 경기 도중 그의 별명인 '안경언니'와 '안경선배'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대량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 여자 컬링팀은 미국을 9-6으로 제압했고, 예선전적 6승 1패로 단독 1위를 유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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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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