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조민기가 성추행의혹에 휩싸여 충격을 안겼다.

그가 교수로 활동했던 청주대학교측은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중징계로 면직 처분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소속사측은 아직 말을 아끼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기 직전 활발했던 조민기의 SNS역시 없어졌다.

20일 한 매체는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보도하면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직도 사임했다”고 했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중징계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어 앞으로 파문이 예상된다.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 학생들이 관련돼 있는 사안인 만큼 절차와 사유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면직 처분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다르면 조민기의 사안은 심각하다. 조민기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해 조사가 실시됐다고 한 것. 소속사 측 역시 이에대해선 “확인 중”이라는 말 뿐이다.

조민기는 2004년 청주대학교 겸임교수로 임명됐고, 2010년 조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이번 조민기의 의혹은 개인사를 떠나 그동안 가족 예능을 통해 따뜻한 아빠 이미지를 갖고있었기 때문에 실망이 더 크다. 더욱이 조민기의 아내와 아들 그리고 딸 등 모든 가족이 공개된 까닭에 조민기의 직접적인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 관계자는 “가족 예능의 인기로 연예인 가족 역시 또 하나의 연예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책임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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