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동상이몽2' 최수종이 원조 사랑꾼의 위엄을 과시했다. 하희라를 향한 최수종의 사랑을 본 추자현과 소이현은 그를 진정한 사랑꾼으로 인정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은혼식 기념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카약 대결을 펼쳤다. 거리는 약 300m였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였다.


처음에는 하희라가 치고 나가면서 큰 차이를 벌였다. 하지만 최수종은 뚝심을 발휘해 곧장 따라붙었다. 최수종의 카약이 하희라의 카약에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뻔했지만, 최수종은 잠시 노 젓는 것을 멈췄다.


다시 하희라가 치고 나갔고, 최수종이 추격하기 시작했다. 최수종이 하희라를 추월하려는 순간 하희라는 "오빠. 이제 끝났어"라고 말하며 자신이 승리했다고 공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깔끔 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숙소를 옮기기 위해 짐을 쌌다. 최수종은 꼼꼼하게 하나, 하나 일일이 비닐에 넣어 싸는 반면 하희라는 그대로 짐을 봉인하려 했다.


특히 최수종은 젖은 빨랫감을 수건에 차곡차곡 개어서 넣었다. 이후 호텔 정리까지 하고 나섰고, 침대 커버 정리까지 실시했다. 서장훈은 "나도 저 것은 안 한다"고 최수종의 깔끔함을 인정했다.


최수종은 "우리 나라에 대한 인상을 좋게 남겨주고 싶다"고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지하에 위치한 한 극단의 연습실을 찾았다. 연습에 매진하느라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단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두 사람은 열심히 떡국을 만들어 대접했다.


단원들은 연습실을 찾은 두 사람을 안아주며 환영했다. 추자현이 자신들이 문 열고 들어왔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단원이 "그냥 아는 형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우효광은 그가 "방송을 보면서 '결혼을 해도 저렇게 살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추자현이 떡국을 만들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단원들은 번역기를 이용해 평소 추우 부부에게 궁금한 점을 묻기 시작했다. 한 단원이 우효광에게 "방귀 텄냐"고 묻자 우효광은 웃으며 추자현은 그렇지만 자신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이후 우효광은 번역기로 "그녀에게는 말하지 마라"고 전했다.


다른 단원이 "술이 좋아, 마누라가 좋아"라고 물었고 우효광은 "술?"이라고 답하다 황급히 "마누라 좋아"라고 대답했다. 이어 우효광은 또다시 "그녀에게는 말하지 마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추자현이 덕국을 끓이는 동안 효광은 단원들과 어플로 대화했다. 단원들은 아들인지 딸인지 물었고, 우효광은 "모른다. 추자현이 놀라게 해주려고 안 알려준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아직 말 안했다. 나만의 특권이다. 그런데 효광씨도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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