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얼짱시대' 출신 작가 강혁민에게 고소 당한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근황을 전했다.


한서희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앞머리에 머리핀을 꼽게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한서희의 모습이 담겼다. 최근 강혁민과 법적 공방을 이어가는 중이지만 밝은 미소가 눈길을 끈다.


특히 과거 둥그스름한 외모와 달리 또렷해진 이목구비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달 18일 자신이 최근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부터 정신과를 다녔는데 그 후로 괜찮아진 것 같아서 정신과를 한동안 안 갔었는데"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그는 "항상 남의 눈치만 보며 센 척, 괜찮은 척만 해오다가 정작 나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번 일로 너무 힘들어서 어제 병원에 다녀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라고 하시더라고요"라며 "제가 염치없지만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저를 그저 캐릭터로 봐주시지 마시고, 그냥 사람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한서희는 자신을 비난하는 악플러들을 향해 "루머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SNS를 통해 20~30대의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며 여성들만 가입이 가능한 인터넷 카페인 '여성시대'를 그만하라고 말하는 네티즌들에게 "인스타 못 잃네. 인스타 좀 그만해. 여성시대 좀 그만해 하시는데 저 여시 10월 이후로 탈퇴했습니다. 여시는 눈팅하기도 싫어요. 인스타 하든 말든 본인이 알바 아니십니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었던 말 내 인스타에다가 하는 건데 뭐가 그리 문제신건지. 나를 서서히 죽이고 있는 건 여성시대 회원분들이세요. 그만 좀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한서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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