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오늘(19일)원로 배우 故 김지영이 우리 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故 김지영은 지난해 2월 19일 오전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9세. 당시 고인은 급성 폐렴으로 입원했고 이틀 만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故 김지영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많은 시청자와 후배 배우들은 충격을 받았고,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입원하기 전까지도 연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던 고인이였기에 시청자들은 2년간 이어진 고인의 폐암 투병 사실을 알지 못했다.


지난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한 故 김지영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고인은 드라마 '전원일기' '조선왕조 오백년' '파랑새는 있다' '풀하우스' '토지'를 비롯, 영화 '해운대' '국가대표' 등에 출연하며 60여 년간 배우의 길을 걸었다.


특히 김지영의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장미빛 인생'이 꼽힌다. 故 최진실의 작은 시어머니 미스봉 역을 맡아 감초 연기를 펼쳤다. '장미빛 인생'으로 그해 연기대상에서 조연상도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최근까지 드라마 '판타스틱' '식샤를 합시다2' '앵그리맘' '여자를 울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푸근한 연기를 펼쳤다.


인간적인 연기를 보여준 故 김지영의 별세 소식에 배우 문성근부터 김국진, 박은혜, 여현수 등 많은 동료 배우들과 후배들은 물론 팬과 시청자들 모두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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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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