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연휴 기간이 맞물려 각 방송사의 설 특집 프로그램이 예년보다 적었다. 그럼에도 방송인 전현무의 활약은 돋보였다.

전현무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정 프로그램 뿐 아니라 다수의 특집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진정한 설 특집의 남자로 거듭났다.

먼저 전현무는 지난 15, 16일 방송된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이특, 윤보미와 MC를 맡았다. 전현무는 특유의 재치와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경기에 대한 빠른 이해를 도왔다. 지난 2013년 이후 꾸준히 ‘아육대’의 MC를 맡아온 전현무는 올해도 명절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아육대’의 진행을 이끌며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의 활약은 16, 17일 방송된 SBS ‘로맨스 패키지’에서 빛났다. ‘로맨스 패키지’는 10명의 2030남녀들이 3박 4일 동안 호텔에서 자신의 연애 상대를 찾게 되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전현무는 한혜진과 함께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전현무는 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 출연자들 사이에서 그들의 입장에 대해 공감해주고 정리해주는 매끄러운 진행 능력을 보였다. 또한 패키지의 가이드로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보여주며 자칫 식상할 수 있는 ‘로맨스 패키지’에 특별한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이에 ‘로맨스 패키지’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부 3.6%, 2부 5.1%, 3부 5.1%, 4부 4.9%(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16일 방송분은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성도 입증했다. ‘로맨스 패키지’는 설 파일럿 프로그램 중 가장 화제의 주인공이 되며 정규 편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전현무

전현무는 18일 방송된 MBC ‘문제는 없다’에서도 얼굴을 보였다. 스타와 스타 가족들의 미스터리한 게임룸에서 문제를 추리하고 해결하는 방 탈출 게임쇼인 ‘문제는 없다’에서 전현무는 첫 가족 예능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활약했다. 전현무는 순수한 아이들과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이며 휴일 오전 가족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진행을 펼쳤다.

설 파일럿 프로그램과 더불어 MBC ‘나 혼자 산다’, KBS2 ‘해피투게더3’,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등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설 연휴 하루도 빠짐없이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었다.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는 진행 실력은 물론 재치까지 겸비한 MC로 평가되고 있다. 고정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일회성을 가진 특집 프로그램에서도 모든 연령대가 편안하게 볼 수 있게 진행하기 때문에 설 연휴 프로그램에서도 강세를 보일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 이후 호감 이미지가 더욱 상승했기에 앞으로 꾸준히 활동할 전현무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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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M C&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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