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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아는형님’ 강호동이 자신만의 확실한 트로트 스웨그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뮤비 대전 2탄에서는 각 팀의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과 신곡 무대가 공개됐다. 강호동은 ‘트로트 여신’ 홍진영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댄스 트로트 EDM 장르 곡 ‘복을 발로 차버렸어’를 선보였다.

개그맨 유세윤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합류한 강호동 팀의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최저 예산이었다. 유세윤은 생활용품만을 소품, 조명 및 특수 효과 장비로 활용하고 촬영은 휴대폰만으로 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감독을 맡게 된 유세윤의 독특한 촬영 콘티를 본 후 끊임없이 “왠지 몰래카메라 같다”고 말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강호동은 댄서들과 군무를 완벽 소화하고, 안정된 ‘발연기’로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해 ‘역시 강호동’임을 입증해 보였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유세윤(쿠드비)이 연출을 맡아 가수로 변신한 강호동의 모습과 유머러스한 가사 내용을 ‘B급 감성’으로 표현했다. 홍진영뿐만 아니라 이수근, 조혜련도 카메오로 출연해 수트를 차려입고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등 반전 매력을 내세웠다.

이날 ‘아형 뮤비대전’ 녹화에서는 강호동 뿐 아니라 민경훈 김희철의 ‘후유증’, 김영철의 ‘안되나용’의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가 공개 됐고, 각 팀 신곡 무대도 이어졌다.

한편 강호동과 홍진영이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곡 ‘복을 발로 차버렸어 (I kicked my luck off)’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지난 17일 오후 6시 SM ‘스테이션(STATION)’ 시즌 2의 45번째 곡으로 공개됐다.

강호동의 보컬과 EDM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을 발로 차버렸어’에서 가창자 강호동은 “이제 용기 내어 잘 살아봐야지 / 복을 발로 차버렸어”를 열창한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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