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싱글 와이프2' 경맑음이 스카이다이빙만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본인은 괴로운 시간이었겠지만 이를 바라본 시청자들과 패널들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 와이프2'에서는 임백천의 아내 김연주, 유은성의 아내 김정화,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 정만식 아내 린다전이 각각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성호 아내 경맑음은 미국 하와이 여행에서 난생처음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스카이다이빙에 앞서 경맑음은 "제 생애 마지막 여행일 수도 있다. 그런 여행을 조용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분 좋게 비행기를 탄 경맑음은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스카이다이빙을 해야할 타이밍이 오자 두려워했다. 살려달라며 못하겠다고 눈물을 터뜨렸고 비행기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발로 버티고 팔로 버티던 그는 친구들의 응원을 받았다. 헬퍼들도 용기를 줬고, 결국 반쯤 기절한 모습으로 비행기 문앞에 섰다. 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 경맑음은 우여곡절 끝에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


다리에 힘이 풀리기도 했지만 경맑음의 모습을 본 출연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경맑음은 "꼭 아이를 낳는 느낌이었다"라며 "도전해보니까 후련하고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수료증을 받은 경맑음은 친구들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며 기쁨을 만끽했다.


임백천 아내 김연주는 홀로 호주 멜버른으로 떠났다. 버스를 타고 호주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향하던 김연주는 출발 전 능숙하게 휴대폰으로 멜버른에 대해 검색했다. 무사히 도착한 김연주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와인과 음식을 즐기며 혼밥을 하기도 했다.


야경을 보며 임백천과 통화를 하던 김연주는 뜻밖에도 한국어를 잘하는 호주인을 만났다. 이들과 합석하게 된 김연주는 이야기 꽃을 피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유은성의 아내 김정화는 친언니와 싱가포르로 떠났다. 김정화는 언니와 함께 목장 체험에 나섰다. 염소, 타조, 토끼 등을 만지며 교감하던 이들 앞에 계속 원주민이 나타났다. 이들이 이동하는 장소 마다 원주민이 찾아왔고 김정화는 원주민에게 다가가 "반갑다"고 용기 내 인사를 건넸다. 동물에 이어 원주민과 교감에 성공한 김정화는 마지막으로 인증샷을 남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정만식의 아내 린다전은 버킷리스트였던 일본 놀이기구 타기에 도전했다. 비가 내렸지만 겁 없이 놀이기구를 계속 탔다. 이동하는 중에는 정만식으로부터 온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경맑음은 많은 '와이프'들 사이에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흘리는 등 사실적인 리액션으로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꾸밈없는 모습으로 진실된 웃음과 뜻밖의 감동을 안겼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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