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뭉쳐야 뜬다' 배우 배정남이 캐나다의 설경에 홀딱 반했다. 시청자들은 그의 구수하고 인간적인 매력에 흠뻑 빠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서는 게스트로 배정남이 합류, 캐나라 로키산맥으로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정남은 모델 포스를 풍기며 공항에 입성했다. MC들은 배정남을 보고 "역시 모델이다. 8등신이다"라며 치켜세웠다. 또한 속옷은 뭐 입었는지 패션 센스를 칭찬했다.


배정남은 공식 질문인 "패키지 여행을 해봤냐"는 물음에 "여행은 많이 해봤는데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다. 혼자 여행을 다니곤 했다"면서 "현지에 친구들이 많아서 뉴욕에서도 1년간 살고 다른 나라도 지인을 만나러 가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정남은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지만 열정 만큼은 남달랐다. 멤버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 김용만은 "열정이 많아서 좋다"고 칭찬했다. 짐을 부치고 수속 후 비행기에 탑승한 이들은 14시간 비행 끝에 캐나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행을 만난 '뭉쳐야 뜬나' 멤버들은 이동 중 간단하게 대화를 나눴다. 패키지 여행 멤버로는 해병대 군 동기 3명, 할머니, 엄마, 딸 3대가 함께 온 팀과, 6년 차 부부 한 쌍 등 다양한 단위의 여행객들이었다.


버스에서 안정환과 함께 앉게된 앉은 배정남은 로키 산맥으로 가는 내내 종알종알 말을 했다. 구수한 경상도 리액션과 의식의 흐름을 따라 토크를 하는 배정남을 보며 안정환은 귀여워했다. 배정남은 "너무 신기하다"면서 해맑게 웃었다.


곤돌라를 탈 때도 매력을 뽐냈다. 정형돈과 함께 로키 산맥으로 향하는 곤돌라에 탑승한 배정남은 곤돌라의 안전성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문 안 닫아주는 거 아니죠?"라고 걱정하더니 곤돌라가 출발하자 혹시 문이 열리나 재차 확인했다. 정형돈과 김용만은 배정남을 두고 걱정이 많고 수다스럽다고 놀렸다.


정상에 오른 MC들과 배정남은 연신 감탄했다. 배정남은 "죽인다"라고 감탄했고, MC들을 불러 모아 기념사진도 남겼다.


이후 레이크 루이스로 향했다. 호텔을 가로질러 나오자 레이크 루이스가 눈앞에서 펼쳐졌고, '뭉쳐야 뜬다'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배정남은 "어메이징 하네예. 완전 어메이징하다"라고 리액션을 쏟아냈다. 마차를 타고 설원을 구경한 멤버들은 실내에 들어와 티타임을 가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배정남은 여행 초반부터 남다른 열정으로 '열정남' 별명을 얻더니 로키 산맥으로 가는 내내 '투머치 토커'로 거듭났다.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아무말이나 내뱉어 '방정남'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고 곤돌라를 타면서 지나친 걱정을 해 '걱정남' 별명을 얻기도 했다. 캐나다의 설경도 아름다웠지만 그의 매력에 매료될 수 밖에 없는 시간이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