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그룹 2PM 준케이의 음주운전으로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PM 6명의 완전체를 볼 수 없게 됐다.


앞서 2PM은 오는 19일 강원도 평창군 메달플라자에서 열리는 '헤드라이너쇼'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9월 입대 한 멤버 택연을 포함해 '6인조 완전체' 2PM이 오랜만에 한 무대에서 뭉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헤드라이너쇼'에 당초 택연 혼자 출연할 계획이었지만, 2PM 멤버들이 동반 참여 의사를 밝혀 완전체 무대가 성사된 만큼 더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심지어 2PM 멤버들은 택연과 함께 이번 무대에 참석하기 위해 별도의 출연료를 받지 않고 각자의 개인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참석에 열의를 보였다고 전해져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준케이의 한순간의 실수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지난 10일 신사역 사거리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된 것.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4%로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케이는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본사 소속 아티스트 김민준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민준 본인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해외의 파트너사들과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있는 일정에 대해서만 상대 회사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그 진행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준케이는 평창 올림픽 '헤드라이너쇼'에 불참할 전망이다.


준케이는 3월 21일 일본에서 솔로 앨범 발매와 함께 콘서트도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다. 해당 일정은 논의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준케이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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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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