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SNS에 올린 게시글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13일 오전 손나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에 부은 얼굴 '걸스 캔 두 애니띵(GIRLS CAN DOANYTHING)"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나은은 'GIRLS CAN DO ANYTHING'이라고 쓰여있는 휴대전화 케이스를 들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논란이 점화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문구가 페미니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하며 '페미니즘 논란'으로 확대된 것.


"손나은이 페미니스트를 선언한 게 아니냐", "페미니스트를 대변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자, 손나은의 소속사 플랜에이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해당 문구는 손나은의 화보 촬영하는 브랜드의 슬로건이다. 손나은은 현재 해당 브랜드 화보 촬영으로 미국에 갔고 현지에서 행사 물품으로 핸드폰 케이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렇게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싶었지만 한 가지가 또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일각에서 사진 속 테이블 위에 자리한 담배 한 갑을 지적한 것. 이에 대해 플랜에이 측은 "식탁 위에 있던 담배는 뉴욕 현지에서 함께하고 있는 스태프의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손나은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일부 네티즌들은 손나은에게 도를 넘은 비난을 서슴지 않았기에 더더욱 삭제할 수밖에 없었을 터. 손나은은 평소처럼 팬들과 소통하고자 SNS에 글을 게시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논란의 주인공이 된 것과 악플에서 비롯된 상처였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손나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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