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각 종목 메달 주인공들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평창을 찾은 세계 각국 선수들의 훈훈한 외모도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핫'한 스타로 등극한 선수가 있다. 바로 '통가 근육남'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35)다. 태권도 국가대표였던 그는 지난 2016년 열린 리우하계올림픽 개회식에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통가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해 큰 인기를 얻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그가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로 뽑혔다는 소식에 온라인상에선 이번에도 그가 상의를 탈의하고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돔 형식이 아닌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웃통을 벗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는 예상을 깨고 9일 또 한 번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등장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설원 위에 '근육맨'이 있다면 빙상 위엔 '윙크남'이 있었다.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의 산드로 리우 샤오린(23)은 지난 10일 임효준(21)이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수확했던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메달과 상관없이 윙크 하나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인 그는 중계 카메라가 자신을 잡자 윙크를 했고, 경기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평창 윙크남 왜 이제야 알게 됐을까", "출국 금지 시켜라"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영국 쇼트트랙 대표 엘리스 크리스티(28)와 연인 사이로 그의 인스타램은 다정한 커플 사진이 가득한 '럽스타그램'이다.


샤오린과 쌍둥이급으로 닮은 동생 산드로 리우 샤오앙(20)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헝가리 '리우형제'로 유명한 두 사람은 함께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노린다. 샤오린은 2017~2018시즌 남자 쇼트트랙 월드컵 세계랭킹 5위, 샤오앙은 9위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두 사람에 많은 여성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미국 쇼트트랙 대표 존 헨리 크루거(22)도 평창동계올림픽 대표 훈남 선수로 꼽힌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1년간 한국에 머물며 유학 생활까지 한 그는 훈훈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로 많은 한국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미국 가지 마요", "귀엽다 진짜" 등의 댓글이 넘쳐난다.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크루거는 "여권 태우기는 더 이상 그만해요. 한국은 늘 내 마음속에 있어요♥"라며 애정 어린 답글을 달기도. 한국식 '손가락 하트'도 배워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고 "응원해줘서 감사해요"라며 남은 1000m와 5000m 계주에서 응원을 부탁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 산드로 리우 샤오린, 존 헨리 크루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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