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만능돌'이라 불러도 손색 없는 아이콘이 본업인 노래도 충실히 하며 나중에 연기, 예능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사랑을 했다'로 차트 올킬 중인 그룹 아이콘이 출연했다.


무술년 아이콘의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리턴(Return)'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로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날도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된 콘서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라디오를 찾아 팬들과 소통했다.


멤버 전원이 참석해서 그런지 몰라도 오픈 스튜디오에는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먼저 멤버들은 이번 앨범 작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메인 보컬 구준회는 "프로듀서 비아이가 후렴구에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계속 시키더라. 그래서 한 20분 정도 불렀다"고 말했다.


비아이는 '파트를 정할 때 사심이 들어가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오로지 음악에 집중하고, 멤버들과 파트가 잘 어울리는 최상의 조건을 찾기 위해 고민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윤형은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멤버들이 "그럼 가수를 안 해도 되느냐"는 식으로 장난스럽게 몰아가자 그는 "그건 아니다. 내가 잘 돼야 우리 아이콘도 잘 되는 것 아니냐"면서 "가수뿐 아니라 배우, 예능 쪽에서도 활약하고 싶다는 거다"고 말했다.


바비는 과거 송윤형이 가수의 길을 그만두려고 했던 사실을 전하면서 "그때 많이 힘들어 했다"고 했고, 송윤형은 "우리 멤버들이 잘 해줘서 견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진환은 맏형으로서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귀여운 투정을 늘어놨다. 그는 특히나 "구준회가 '진환이'라고 부르는데, 원래 친구처럼 지내서 딱히 불만이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즉석에서 모모랜드, 레드벨벳의 노래를 불렀다. 특히 노래뿐 아니라 예능, 연기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면서 팬들에게 아이콘과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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