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단 호크가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를 연기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제작이 추진되고 있는 니콜라 테슬라의 전기 영화 '테슬라(가칭)'에 에단 호크가 주연으로 출연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호크는 '햄릿', '범죄의 제국'에서 알메레이다와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


1856년 오스트리아 제국에서 태어난 테슬라는 테슬라 코일과 테슬라 터빈 등 그의 이름이 붙은 여러 발명품을 남겼으며, 교류 전기와 무선 통신 등 여러 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천재 과학자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인 T(테슬라)는 테슬라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 역시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당시 사교계를 휩쓸 정도로 훤칠한 키에 잘 생긴 외모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인물이었지만, 좀처럼 양보하지 않는 독선적인 성격 때문에 괴짜 과학자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앞서 영화 '커런트 워'에서 니콜라스 홀트가, '프레스티지'에서 데이비드 보위가 테슬라로 분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의 정확한 촬영 일자와 개봉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내 사랑'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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