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이 자살설에 휩싸였다. 갑작스러운 루머는 순식간에 번졌지만 소속사의 빠른 대응으로 논란이 커지는 것을 막았다.


이준의 소속사 측은 12일 "모 매체에서 언급한 팔목을 보여주며 자살시도를 했다거나 '그린캠프'에 있다는 내용은 이준 가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알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해당 기사를 접한 이준 씨 가족이 충격을 받은 상태로 이준 씨와 이준 씨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가급적 보도를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준이 자살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 간부에게 팔목을 보여주며 자살시도를 했다고 스스로 털어놨고 군은 이준을 관심병사 교육 프로그램인 '그린캠프'로 보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해당 기사 보도 후 20분 내로 공식 입장을 내며 반박했고, 해당 보도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빠른 대응을 통해 논란이 커지는 것을 막은 것. 현재 팬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소식을 접하고 안도하고 있다.


이준은 과거 배우병, 열애설 등 각족 루머에 시달린 이력이 있다. 특히 이준은 해당 루머 마다 본인이 직접 해명 하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준은 지난 2013년 6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현아와 스킨십 루머에 대해 "현아와 나란히 앉은 것은 맞다. 친한 사이인데 따로 앉는 게 이상했다"면서 "현아가 촬영 당시 많이 힘들어야 했다. 위로도 해주고 같이 밥도 먹었다. 또 함께 셀카 찍는 모습을 본 스튜어디스가 스킨십으로 착각한 것 같다. 현아는 그저 친하고 어린 동생이다"고 직접 해명했다.


또 이준은 지난해 7월 발간 된 한 패션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배우들이 신인시절과 달리 예능 프로그램에 출현하지 않으면 '배우병 걸렸다'고 비난 받는 현실에 대해 "'배우병'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라는 자기 직업에 병처럼 사로잡혔다는 말 아닌가. 자신의 일에 진지하게 몰두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준은 실제 연애에도 솔직했다. 지난 1일 한 매체는 이준과 정소민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 복무 중인 이준이 신병 위로휴가 첫날 정소민과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데이트를 즐겼다.


보도 후 이준과 정소민 소속사 측은 빠르게 공식 입장을 전하며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해 8월 종영한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달달한 케미를 발산해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대중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준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 8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신병교육대에서 1등의 성적을 거둬 사단장 표창을 받는 등 군 생활에 높은 적응력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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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프레인TP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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