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피겨 여왕' 김연아(27·은퇴)가 수많은 동계 스포츠 중 피겨 스케이팅을 선택한 유쾌한 이유(?)가 밝혀져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이야기가 아닌 가상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른바 B급 코드로 실소를 자아낸다.


그러한 이유는 한 광고 촬영에서 비롯됐다. 김연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 이동통신사와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스켈레톤, 컬링 등에 도전한 김연아는 영상 속에서 허당기 가득한 매력으로 웃음을 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왜 피겨 스케이팅을 선택(?)했는지 납득시킨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스피드 스케이팅 - 잘 달리지만 출발에서 삐끗해서 탈락

▲ 스켈레톤 - 썰매도 놓치고, 출발선에서 달리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탈락

▲ 컬링 - 스위핑은 잘하지만 중심을 못 잡아서 탈락

▲ 바이애슬론 - 자세는 좋으나 총 쏘는 법을 몰라서 탈락

▲ 스노보드 - 넘어진 뒤 일어났으나 앞으로 가질 못해서 탈락


글쓴이는 그러면서 '이 글을 진지하게 대하면 안 된다'며 영상에서 보이는 대로 김연아의 매력에 빠지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광고는 방송 초기부터 올림픽 공식후원사가 아닌 곳이 후원 기업인 것처럼 홍보했다는, 이른바 '앰부시 마케팅' 지적이 일어 지난해 말 광고 송출이 중단됐다.


news@sportsseoul.com


사진ㅣSKT 광고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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