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인면조(人面鳥)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9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드론 오륜기, 김연아의 성화 봉송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든 개막식에서도 인면조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등장한 인면조는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다.


인면조는 고구려 덕흥리 고분벽화에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 인면조와 함께 '천추지상(千秋之像)', '만세지상(萬歲之像)'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는 인간의 무한 장수를 기원하는 뜻이다.


개막식 후 인면조의 특이한 형상과 담긴 뜻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에서는 "인면조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어필했다"는 반응도 보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하나 된 열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15개 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대한민국은 15개 전 종목에 14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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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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